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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하와이 스노클링 안전 수칙

by 하 와 이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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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 안전 수칙을 숙지해 둔다면, 다양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각종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하와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 중 하나인 스노클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 중심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개요
물놀이 사고유형과 통계
스노클링 안전수칙

 

snokel
* 출처 Freepik (작가 jannoon028)

 

개요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여행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무엇일까요? 하와이를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아름다운 해변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하와이에서 수영,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바다 활동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은  항상 어느 정도의 위험을 동반하게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안전하게 물놀이를 하고 즐거운 추억과 함께 돌아가지만, 물놀이를 하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워만 보이는 하와이 해변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물놀이 사고유형과 통계

하와이주 해양 안전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하와이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사망자는 총 682명이며, 이 중 55%(375명)가 방문객이었습니다. 하와이를 방문하는 방문객 중 매년 37명 정도가 익사 사고를 당하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방문객 수와 주민 인구의 비율을 고려해보면, 방문객의 익사 사고 발생 확률이 주민들에 비해 약 10배나 높은 실정입니다.

익사 사고의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하와이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 원인 1위는 스노클링입니다. 10년간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인원은 183명이고, 이 중 대부분인 93%(170명)가 방문객이었습니다.  스노클링 다음으로는 수영, 서핑/부기보드, 프리다이빙, 바위에서 추락, 스쿠버 다이빙, 보트/카약킹 순서로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 2008 ~ 2017년 발생한 익사 사고 유형 및 원인

항목 인원수 비고
스노클링 183명 사망자의 93%가 방문객
수영 147명 사망자의 60%가 방문객
서핑/부기보드 50명  
프리다이빙 46명  
(바위에서) 추락/파도에 휩쓸림 42명  
스쿠버 다이빙 23명  
보트/카약 20명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이 7명이며, 물놀이 사고로 응급실로 후송된 사례도 4건이나 있었습니다. 이중 많은 경우는 스노클링으로 인한 사고였으며,  오아후섬에 위치한 하나우마베이와 마우이섬 블랙락(카아나팔리) 해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망 또는 사망 직전까지 간 사례 중에서는 20-30 남성도 여러 명이었습니다. 가족분들에 따르면 모두 건강했고, 수영 실력 또한 좋았다고 합니다. 이를 볼 때 물놀이 사고는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최근 5년간 한국 총영사관이 밝힌 한국인 물놀이 사고 사례

○ 2022년 마우이섬 블랙락(카아나팔리) 해변에서 스노클링 중 사망

○ 2021년 오아후섬 에바비치 해변에서 카약킹 중 사망

○ 2020년 오아후섬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클링 중 사망

○ 2019년 오아후섬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클링 중 사고(응급실 입원)

○ 2019년 오아후섬 와이키키 소재 호텔 수영장에서 사고(응급실 입원)

○ 2019년 오아후섬 코올리나 해변에서 스노클링 중 사고(응급실 입원)

○ 2019년 마우이섬 블랙락(카아나팔리) 해변에서 스노클링 중 사고(응급실 입원)

○ 2018년 마우이섬 케아와카푸 해변에서 사망(2명)

○ 2018년 오아우섬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클링 중 사망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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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안전수칙

앞서 통계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하와이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 원인 1위가 스노클링인데요. 특히, 스노클링 사망사고의 93%가 방문객이라고 하니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계획한다면 사고 예방을 위해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스노클링 안전 수칙 - 하와이 보건부 자료 >

1. 부력 도구가 있다 해도 수영을 못하면 스노클링을 포함해 바다에 들어가지 않기

2.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천천히 호흡하고 침착하게 움직이기

3. 물에 들어가기 전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호흡하는 법과 장비를 신속히 벗는 것을 연습하기

4. 호흡하기 편하고 물이 새지 않으며 쉽게 벗을 수 있는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하기

5. 안전 표지판 및 경고 깃발 따르기

6. 스노클링을 하는 친구와 팔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서로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

7. 인명구조원이 있는 해변에서 스노클링 하기

 

하와이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여러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아후섬 하나우마베이, 마우이섬 블랙락 비치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1-2 미터 정도로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 많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한 지역입니다. 이런 바다를 보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가벼운 마음으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잔잔한 바다라도 갑자기 큰 파도가 치기도 하고, 순식간에 해류가 바뀌어 깊은 바다로 휩쓸려갈 수도 있는 만큼,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할 때는 방심하지 않고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부 사망 사고는 허리 정도 높이인 1미터 정도의 수심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한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해도 물놀이 사고 발생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갑자기 심장에 쇼크가 오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도 생기고, 몸에 쥐가 나서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최대한 빨리 구조받아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스노클링을 할 때 혼자 바다에 나가지 말고, 항상 동행자와 같이 나가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상태를 자주 확인이 필요합니다.

 

 

바쁜 일상 중에 블로그를 방문하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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