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쿠알로아 랜치는 고대 하와이 사람에게 아주 신성한 장소였고 오늘날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촬영지이기도 하며 대자연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지난번 예약 꿀팁 포스팅에 이어서 실제 쿠알로아 랜치의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를 다녀온 방문기를 적어 봅니다.
목차
∮ 예약
∮ 픽업
∮ 체크인
∮ 투어
∮ 기념품 상점과 식당
∮ 총평
∮ 유튜브
예약
방문일 한 달 전 쿠알로아 랜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 상품을 선택했고 이번 여행은 차를 렌트할 계획이 없어서 쿠알로아 랜치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포함하여 예약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UTV Raptor Tour의 오전 상품은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예약을 일찍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약하면 예약 번호, 이름, 인원, 상품, 방문일, 시간, 결제 금액 그리고 셔틀버스를 신청했다면 픽업 장소와 픽업 시간이 포함된 메일이 즉시 전달되며, 이후 리마인드 메일을 방문일 3일 전과 방문 당일 아침에 보내줍니다. 예약한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 상품의 시간은 오전 9시 20분이었고 방문일의 숙소가 할레푸나 와이키키 호텔이어서 픽업은 머물게 될 숙소와 인접한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의 알로하 랜딩(주로 공항버스, 투어버스 픽업/드롭 장소)에 7시 30분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예약 관련 보다 상세한 내용이 정리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oworld.tistory.com/entry/kualoa-ranch-reservation
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Kualoa Ranch) 예약
하와이는 다양한 볼거리, 음식, 쇼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오늘은 신혼여행, 가족여행에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장소인 쿠알로아 랜치를 소개하고 예약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oworld.tistory.com
픽업
예약 시 안내받은 장소와 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7시 15분에 호텔을 나섰고 걸어서 3분도 안 되는 거리인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의 알로하 랜딩으로 갔습니다. 아직 30분이 되지 않아서인지 안내하는 직원이 없었고 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갈 것 같은 느낌의 사람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습니다. 7시 30분이 되자,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쿠알로아 랜치행 버스 탑승을 위해 줄을 서라고 하고 버스 탑승 예약 명단이 확인되면 지정석이 아닌 자유롭게 자리를 골라서 앉으면 됩니다.
출발지에서 관광객이 모두 탑승하고 7시 40분에 버스가 출발했고 중간에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호텔 근처에 한 번 정차해서 관광객 몇 명을 태우고 곧장 쿠알로아 랜치로 향했으며 주차장에 8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버스가 주차창에 도착해서 계단 위 건물로 이동하면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함께 체크인 장소 안내판이 보이는데 미리 직원이 마중을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체크인 장소로 가지 말고 여기 모여있으면 직원이 관광객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면서 해당 여행객이 예약한 액티비티 여정표를 나눠주면서 체크인이 동시에 끝납니다. (아마도 쿠알로아 랜치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 여행객이 같은 시간에 입구에 모이기 때문에 각자 줄을 서서 체크인하는 것이 아닌 상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체크인이 마무리되면 직원이 건물 뒤편으로 인솔하면서 쿠알로아 랜치에 대해 투어 대기 장소, 시설물 등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해주고 이후 여행객은 각자 예약한 투어 집결지로 자유롭게 이동하면 됩니다.
투어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는 쿠알로아 랜치를 바라봤을 때 가장 왼쪽에 집결지가 있고 대기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투어 시작 시각에 맞춰 탑승 안내를 합니다. 버스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데 나중에 투어가 끝나고 현상된 사진(포토 카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창문이 없는 옛날 대형 버스에 탑승하면 운전기사면서 동시에 가이드인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는데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쉼 없이 쿠알로아 랜치 역사와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 TV 드라마 그리고 식물이나 나무 등을 영어로 유쾌하게 설명해줍니다.
투어는 대자연으로 버스가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시 활용했던 비행 활주로, 참호 등을 버스 안에서 구경하며서 설명 듣고 첫 번째로 멈춘 장소는 아주 큰 벙커인데 실제로 사용했던 군용 제품과 쿠알로아 랜치를 배경으로 촬영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30분 동안 머무릅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두 번째 하차 장소로 이동하는데 대자연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서 하와이 원주민의 마을을 재현한 곳, 쿠알로아 랜치가 목장을 뜻하는데 중간중간에 방목된 소, 한국의 산세와는 확연히 다른 뾰족하고 가파른 산등성과 열대 활엽수, 각종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 장소를 지나서 쥬라기 월드와 킹콩의 촬영 장소에 정차합니다. 2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영화 소품을 배경 삼아서 다양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기념품 상점과 식당
호텔로 돌아가는 셔틀버스 시각이 오후 1시였기 때문에 2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쿠알로아 랜치 역사관을 둘러보고, BTS를 포함해서 이곳을 방문한 유명한 셀러브리티 사진을 구경하고, 투어 시작하면서 직원이 찍어준 사진을 현상한 포토 카드를 구매하기도 하고 기념품 상점을 들러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구입도 했습니다. 일찍 호텔을 나서다 보니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서 식당이라기보다는 학교 매점의 느낌이 강한 곳에서 비프 핫도그와 프렌치프라이($8.25), 쿠알로아 데리야키 비프 플레이트 런치($14)를 주문했는데 핫도그는 맛이 괜찮았지만 데리야키 비프 플레이트 런치는 고기가 너무 질긴데다가 양념과 고기가 겉돌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총평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는 아이와 함께 특별히 힘을 들이지 않고 하와이의 대자연과 우리가 익히 알만한 영화나 TV의 촬영 장소를 보고 체험해보는 것이 가능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9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두 곳에서만 버스 하차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이 액티비티는 다소 심심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없거나 액티브한 투어를 원할 경우 UTV Raptor Tour를 추천해 드립니다.
유튜브
https://youtu.be/J5GhULBro8w?si=gWlO6qSEl8D9zYjJ
바쁜 일상 중에 블로그를 방문하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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